멤버님들 안녕하세요?
7/23에는 로레가 교회에서 하는 토요일 점심 급식 사역 현장에 다녀 왔습니다.
2021년 2월에 코로나로 인하여 더 어려워진 빈민가를 조금이라도 돕고자 시작된 이 사역은 현재 박상규, 조은정 선교사님, 자녀들과
10여명의 청년들이 도시락 200여개를 만들어 14살 이하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10시쯤 방문했을때는 음식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준비는 아침 일찍 멀리서 장 보는 것부터 시작했었는데, 자주하다보니 요즘은 가격차 별로 없어 근처에서 장을 보며 시간도 줄이는 등 knowhow가 생겼다고합니다.

메뉴는 밥, 쏘세지, 필리핀식 잡채(?)입니다.
사모님의 magic touch가 있어서인지 음식이 먹음직스럽고 냄새가 좋았습니다~
도시락에는 성경말씀을 붙혀 놓았습니다. 세부어로 써져 있었는데, 시편 말씀 같았습니다.^^

도시락 준비가 끝나고 급식 사역 전에 시간이 남아, 둘러 앉아 서로 소개하고 교회 섬기면서 어려움은 없는지 나누는 교제의 시간을 잠깐 가졌습니다.
박상규 선교사님이 차로 1시간 반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 개척하시는 릴로안 교회에 헌신한 3명의 자매들의 기도 제목들도 들어 보았습니다.
어떤 자매는 가족들이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반대하고 싫어 했지만, 지금은 가족 중 여러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침례 받았고, 아버지를 위해 기도한다 합니다. 가슴 뭉클 했습니다.
어떤 자매는 아이들에게 주일학교 메시지를 전해야하는데, 자신도 준비가 되어있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마약 중독에서 회개하고 온 멤버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주일학교 사역을 잘 할수 있도록 주님께 인내심을 달라고 구하는 형제도 있었습니다.
한명 한명 이야기를 들어보니, 할 일들이 참 많이 있는것 같습니다. 선교사님, 진전도사님과 교회 멤버들을 위해 기도 많이 부탁합니다.


교회 시작한 이후 3년 째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예배 공간이 엄청 작습니다. 예배때는 매주 40명이 모이는데, 일부 사람들은 서서 예배를 드려야 한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교회 운영에 쓰라고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자 해도, 로레가 교회 리더인 진 전도사는 외부 도움 없이
현지인 헌금으로 아직까지 아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월세는 ~13만원이라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일단 근처에 좀 더 큰 공간을 렌트 가능한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알아보자고 하셨습니다.
에제르에서 도울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젼 11시30분. 도시락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줄이 이미 서 있었습니다.
청년들은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율동을 보여주며 음식을 나눠 주었습니다.
아이들도 혼란 스럽지 않고 줄서서 함께 기도하고 도시락을 잘 타갔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어 매주 토요일하던 급식을 최근 격주로 바꾸었는데, 아이들도 어느 주인지 헷갈려하고,
청년들에게는 삶에서 사랑과 섬김을 배워가는 귀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매주 할지 선교사님과 상의하기로 하였습니다.
급식후 청년들에게는 버거킹 햄버거를 사주고, 선교사님, 사모님, 진전도사님, 남편 마이클과 점심 식사하며 더 많은 이아기를 나누었습니다.
여기 다 쓸수 없지만 그곳 사정을 좀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빈민가에서의 작은 일 같지만, 선교사님 가족과 청년들은
어느때처럼 열심을 다하며 아이들을 섬겼고, 믿음으로 본 그들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커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 리더인 진 전도사님의 에제르 회원님들에게 전하는 짧은 동영상 인사로 방문 보고 마칩니다.
계속 follow up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